나를 옮긴다 2011년 2월 24일, 내가 태어난 지 44년째 되는 날이었다. 어제 막내네는 케익을 주문해 보내오고, 성연이는 이사짐 정리하느라 바쁜 와중에 생일상 준비하느라 하루 종일 부산을 떨었다. 고맙다!! 희석이는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아빠! 생일 축하해요!"하며 멋적은 듯이 거실로 나간다. 요즘 부쩍 철이 든.. MY DIARY 2011.02.25
막내의 막내 2011년 2월 15일(음력 1월 13일 새벽 4시19분) 막내 제수씨가 현재 우리 집안의 막내를 낳았다. 아침 나절 반가운 전화가 왔었다. 어제 진주에도 눈이 나리고, 가휘 병원 문제로 전화를 했지만, 왠지 전화를 하고 싶었었다, 제수씨와. 꽤 오랜 시간, 얘기를 주고 받았건만 불과 1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막.. MY DIARY 2011.02.17
2011년 1월 5일 & 6일 2011년 1월 5일과 6일은 정말 나의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들었던 날들중의 하루로 기억될 것이다. 이런 게 인연의 끝맺음일런지 모르겠지만, 나는 모르게 그만 알고서 그는 떠났다. 이제 그를 볼 날은 정녕코 없으리라. 오늘부로 그의 이름과 운명과 인생을 나의 운명에서 지운다. 정녕 나는 그에게 미래의 .. MY DIARY 2011.01.06
'가휘'야! 아빠는 날고 있을 뿐...^^ 예쁜 '가휘'야! 아빠는 날고 있을 뿐.^^ 그래서 힘이 들 뿐^^ 이 시련이 언제 끝이 날런지? 하루 하루가 겁난다. 그리고 사람이 겁난다. 늦은 나이에 '가휘'를 얻은 기쁨을 시샘이라도 하는 양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인간과의 전쟁이 아직도 진행중이다. 다 내 탓이라고 치부해 버리고 싶지만, 그게 아니기.. MY DIARY 2011.01.05
나라 '정' , 옳을 '가' , 빛날 '휘' 나라 '정', 옳을 '가', 빛날 '휘' - '정가휘', 마침내 오늘 철학관에서 한자 풀이를 들으며 이름을 받았다. 정가휘와 정지인 - 다행히도 내가 처음 의도했던 한글 이름에 철학적으로도 알맞는 한자가 있고 그 의미마저 어울리니 마음 졸이던 일이 하나 해결된 셈이다. 오늘따라 가휘가 더욱 예뻐 보인다.^^ MY DIARY 2010.12.24
학원 홍보용 노트 친구 형호에게 디자인을 부탁해 학원 홍보용 노트를 만들었다. '정가휘'라는 특별한 선물을 주느라 그만큼의 시련을 나에게 던져 주고자 하는 가 보다. 힘이 들수록 나를 더욱 붙들고 힘차게 나아가려 한다. 뭐, 그런 차원이다.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 왠지 벌써부터 학원이 꽉 차는 느낌이다. 이번 기.. MY DIARY 2010.12.10
정봄(이)에서 정가휘로 오랜 동안 고민하다 결국 태명이 봄인 막내 공주님 세상 향할 이름을 지었다. 우리 한글 자음과 모음중에서 제일 첫 자음과 마지막 자음을 사용하였고, 모음중에서는 제일 첫 모음과 뒷 부분에 위치하는 모음을 사용하되, 끝모음은 피하였다. '가휘'-아직 한자는 생각하지 않았으나, 한글 이름이 가진 .. MY DIARY 2010.12.09
변기에 앉아서... -우선 함께 방을 쓰는 성연이와 봄이에게 미안하다^^- 오늘 새벽 느즈막이 잠이 들었는데도 세 시간여만에 잠이 깨었다. 실은 아랫배가 넌즈시 길을 재촉했다. 턱 하니 앉아서 떠올랐던 생각- - 양이 있으면 음이 있고 입이 있으면 출이 있으며, 결국 득이 있으면 실이 있다. 득보느라 우리네 인생이 흥.. MY DIARY 2010.10.30
2010년 10월 20일 정유진이는 전교 1등을 하고 막내 명현이네는 그토록 소망하던 아들을 얻게 되었다. 축하한다. 어머님 기분이 더욱 좋으신 거 같아 덩달아 더욱 기쁘다. 하지만 세째는 어제도 술을 많이 마신 모양이다. 기회를 보려면 건강해야 하는데, 이 놈이 제일 걱정이다. 다행히 밤늦게 보라매에 불이 들어와 있.. MY DIARY 2010.10.21
축제 마지막 날 전국체전 폐막식의 폐회를 알리는 불꽃이 밤하늘에 꽃잎처럼 휘날리는 것을 본다. 참 시간이란, 세월이란... 내 축제 아닌 축제에 몸과 마음을 빼앗기다 보니, 거의 한 달여가 훌쩍 지나가 버렸다. 성연, 희석, 지훈, 그리고 봄이는 경험 삼아 폐막식 구경을 다녀 왔다. 그들에 따르면 경남이 2위를 했단.. MY DIARY 201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