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속의 나그네^^ 요즘처럼 세상을 열심히 살아 본 기억이 없다. 지금 세상은 온통 개천예술제, 전국체전,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국제 유등 축제 등등 축제 일색이다. 그런데 나는 밥먹을 시간도 없어 성연이가 싸 준 고구마와 물로 허기를 달래 가며 하루를 살아간다. 가히 살인적 일정이어도 나는 내 스스로에게 최.. MY DIARY 2010.10.04
2010년 한가위날 아침에 어제없는 오늘은 있을 수 없지만 난 오늘, 그리고 더욱이 미래를 위해 어제를 보낸 것 같아 흐뭇하다. 처음으로 어제는 친구들과 만나 축구 게임을 하는 장소에 가지 않고 오후 1시까지 수업하고, 어머님댁에서 점심 먹고 달맞이꽃따러 어머님, 막내와 여름같은 가을날을 후비고 다녔다. 오늘은 2010년 .. MY DIARY 2010.09.22
내 생애 처음으로... 내 생애 처음으로... 참 거창한 제목이지만, 내용은 참 푼수같은 모양새. 그래, 내 생애 처음으로 추석 연휴가 단 하루로 될 것 같다. 중간 고사 대비 하느라 내일도 추석 다음 날도 그들의 투쟁에 동참해 주어야 한다. 남들과 함께 발 맞춰 살아간다는 게 고운 일이라지만, 남들 쉴 때 함께 쉬고 일할 때 .. MY DIARY 2010.09.20
^^딸이란다^^ 참 인상이 고운 유경선 의사 선생님 말씀, "에구, 아직 모르셨어요? 딸인데요." 참 인상이 고운 봄이 엄마, 입이 활짝 벌어지며 말하길, "정말예, 위에 아들이 둘이어서 딸을 무지 기다렸는데..." 기뻐 어절 줄 몰라 하는 표정이다. 그 기쁨의 빛깔이 물을 들인 모양이다. 다시 한 번 더 초음파를 보며 확인.. MY DIARY 2010.09.16
역시 그! "하루는 노무현 대통령과 단 둘이 청와대 경내를 걷고 있을 때였어요. 노무현 대통령이 내게 말하더군요. '내가 전화를 못하는 곳이 딱 두 곳 있어요. 어딘지 아세요?' '……' '한 사람은 검찰총장이고, 다른 한 사람은 KBS 사장이에요.'"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한 후 KBS 사장직에서 쫓겨난 정연주 전 KBS 사.. MY DIARY 2010.09.13
9월 첫 일요일날의 소고 이번 해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는 해인 것 같다. 그럴수록 더욱 더 나를 옥죄며 살아갈 필요성을 느낀다. 이것이 마지막 기회일 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이 점점 더 나의 뇌리속에 고착화되는 것 같다. 어느 정도 터전을 잡아가고 있는 지금, '꾸준한 내 자신의 군주'로 나를 단련시켜야 한다. 이제 담.. MY DIARY 2010.09.05
8월 1일 여름 두 번째 기행 어젯밤 늦게 잠자리에 들었지만 오늘 오전 문산 블루와 야구 시합이 있는 탓에 6시 30분에 일어나 성연이가 해 주는 밥을 먹고 7시 30분 조금 넘어 연암 구장에 도착하여 연습하고 9시부터 시합하여 7-2로 이겼다. 모처럼 야구 시합후의 짜릿하고 흥분된 기분을 맛본 것 같았다. 집으로 가서 짐 싣고 식구.. MY DIARY 2010.08.03
1박2일! 경주 가족 여행! 십 여년 전 성연이와 신혼 여행이랍시고 왔던 경주를 어머님 모시고 애들 세 명(한 명은 몸속에) 데리고 다시 찾으려 하는 경주 되돌이 여행이 어찌 감회가 새롭지 않을소냐?^^ 깨끗하고 아담스러우며 고풍스런 기억의 터, 서라벌, 하지만 애련함이 배여 있는 도시, 이름하여 '경주', 그 곳을 향해 간다. .. MY DIARY 2010.07.26
나만의 마키아벨리즘은? 그제 홈쇼핑으로 꽤 많은 돈을 들여 서울대 추천 고전집 50권을 주문했다. 책 속에서 제목으로만 듣던 고전을 만화로 쉽게 대할 수 있다는 마음이 앞섰고, 책에 대한 투자가 가장 현명한 돈 씀씀이라는 오랜 동안의 생각때문이었다. 만화로 되어 있기에 희석이, 지훈이, 성연이도 봄이를 위해 충분히 시.. MY DIARY 2010.07.17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소고 -산은 산, 물은 물 그 아름다움의 추구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의 각인- 2010년 마의 그 기나긴 기말고사 기간이 끝이 났다. 대체적으로 한에듀 원생들의 시험 성적이 만족할 만 하다. 수학 성적이 꽤 많이 오르고 중등부는 백점짜리도 몇 명이 늘었지만 특히 영어는 고등부와 중등부에서 백점이 여러.. MY DIARY 201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