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IARY

빤스 이야기

ENARO 2011. 3. 15. 02:50

 

옛날 재미있는 친구 한 놈이 있었다.

지금 울산 살고 있는데 고등학교때도 탁배기(막걸리)를 마셨는데, 즐겼는 지는 모리겄다.

늘 그 놈이 우스개 소리로 내뱉는 말, "지 빤스도 못 챙기는 기 너머 빤스 챙긴다꼬, 니 빤스나 단디 챙기라."

"반피 삽질 하고 있네."^^

그런데 세상 살면 살수록 그 말이 딱 들어 맞는다.

지 것도 아니라면서 지 것이라 탐내더니,

결국 지 것도 제대로 단속 못한 탓에 그냥 쑥대밭이다.

지금이라도 제발 느끼길 빌어 본다.

돌아가신 선량한 일본민들의 명복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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