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IARY

첫 만남, 정유빈

ENARO 2011. 3. 2. 10:34

2011년 3월 1일,

우리 집의 막내, 가휘의 유일한 동생, 정유빈

어머님 모시고 빈이를 처음 만나기 위해 대전을 갔다. 

가휘와 성연이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희석이, 지훈이만 데리고 연이틀 늦게까지 술에 찌든 몸을 이끌고

그 놈 만나러 가는 길,

덕유산 휴게소에 내리니 실눈비가 내린다. 

대전 도착하니 막내 내외가 우릴 반긴다.

'그리고 그 놈' 그 놈을 보았다.^^''참 머슴애답게 생겼다.'

'코도 큼직, 입도 큼직, 가무잡잡한게 멋지다. 귀엽다기보다 멋지다.'

"건강하고 현명하게 잘 자라 꼭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묵묵히 해 나가는 정유빈이가 되길 바란다."

 

점심으로 막내가 '복 샤브샤브 요리 전문점'을 택해 놓았다. 정말 맛이 쩐다. NOT TERRIBLE, BUT TERRIFIC.

어머님과 막내 내외, 제수씨, 수빈, 유빈을 태위 드리고 서둘러 진주를 향했다.

피곤함에 다소 내려오는 길이 걱정이 되기도 하고, 저녁에 용빈, 상홍이 수업이 잡혀 있어 어쩔 수 없었다.

함양 휴게소에서 잠시 10분간 눈을 붙이고 다행히, 무사히 아들 두 놈과의 여행을 마무리지었다.^^

수업까지 멋지게 마무리하고 집에 오니 첫째 동생 내외가 그리움을 안고 밤에 방문했다.

애기 나누는데 내가 피곤한 것 눈치챘는 지 한 시간 남짓 앉았다가 일어선다.

미안타. 하지만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어쩔 수 없다. 가휘 보고 눕자마자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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