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IARY

이상(본명 김해경)의 "날개"

ENARO 2010. 3. 23. 16:51

27살이라는 나이에 이 세상을 등진 천재 작가 이상,

그가 쓴 '날개'라는 작품을 오늘 새벽에 다시 읽었다.

나도 그 글의 주인공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건 아닌 지...

나를 홀로 있게 하고 옭아 매는 이들이 나의 아내는 정녕 아닐지라도...

 

한명숙 전 국무총리 - 나는 이 분의 말이 아니라 가슴속에서 진실을 본다.

                              힘 있는 자에게 빌붙어 진실을 가리려는 이의 말로는...

명진 스님과 안상수, 그리고 조계종 총무원장 - 누가 진실을 담고 있는가?

                             높이 날고 있을 때 위 거짓된 하늘만 보는 이는 추락의 끝을 모른다.

                             자신의 가슴을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 청소하지 않으면 티끌만한 진실조차

                             비집고 들어가 싹을 티울 수 있는 바늘 끝의 공간도 없다.

                             진정 자신을 지키려거든, 진실을 토하라!

                             그리고 이제 내려 놓아라, 당신이 알고 있지 않은가? 무엇이 진실인 지를...

요즘 일어나는 일련의 일이 왜 모두 나와 관련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걸까?

나의 진실을 나는 알고 있다. 그리고 당신도 알고 있다. 왜 숨기는가? 세상은 돌고 돈다.

나의 진실을 나는 알고 있다. 그런데 너는 이 세상에 진실이 존재하는 지도 모른다. 

그런데 당신은 슬픔조차 모르고 왜 내가 슬픈지 나는 알고 있다, 그런데 너는 그것도 모른다. 

                            

 

 

 

 

'MY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지 오웰의 "Animal Farm"  (0) 2010.03.31
비겁에서 영원으로  (0) 2010.03.25
이외수님의 '개미 귀신'  (0) 2010.03.22
로뜨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  (0) 2010.03.19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0) 201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