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꿈에 아버님이 연일 나타나시는 모양이다.
내가 어렸을 때의 한 장면이 꿈의 내용이다.
아버님, 어머님께서 차를 타고 떠나려는데,
어머님께서 자전거를 타고 따라 오는 나를 보면서,
"봉현이가 자전거타고 따라오는데, 데리고 가야 하지 않느냐'는 말씀에
아버님께서, "저 놈은 똑똑하고 영리해서 잘 할 거다."하시더란다.
나이 40이 넘어서도 어머님 눈에는 내가 어려 보이고 걱정이 되시는 모양이다.
아마 돌아가신 아버님의 말씀을 빌려, 어머님의 속희망을 비추고 계신 것이리라.
그런데 나는 자식으로서 어머님이 더 걱정이다.
아버님께서 어머님과 함께 하실 날은 저 먼 미래일 터인데...
어머님 건강을 더 수시로 챙겨 드려야 겠다.
그리고 내일은 아버님 묘소를 성연이와 다녀와야겠다.
제일 든든한 우군한테 좀 빌고, 다른 분께도 정성을 쏟고 와야겠다.^^
'MY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 ... (0) | 2009.12.04 |
---|---|
마지막 달, 그리고 첫 날 (0) | 2009.12.01 |
겨울비 (0) | 2009.11.29 |
I am Superman. (0) | 2009.11.28 |
4일째 (0) | 2009.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