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떠난 지 1년이다.
진흙같은 세상은 더욱 어두워지고
그는 어디에서 날고 있을까?
이 비가 매년 오늘 내린다면 사람들은 그가 꿈꾸던
'사람사는 세상'을 기억할까?
다 우리들탓이런만...
슬픈 하루가 가고 있다.
나는 어제 2년여만에 슬픈 친우를 다시 만났다.
인생이 비다. 눈물이다.
어쩌면 내가 그렇게만 가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왜 잘못 가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고 싶었던 그를 만났고,
보고 싶어도 이제는 느낄 수 밖에 없는 그가 지난 해 오늘 떠났다.
다음주 일요일에는 그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느껴보련다.
나는 행복한 사람!
어머님, 그리고 성연이, 그리고 내 태양들 셋을 모시고 나는 가련다.
거실에서는 영어 말하기 대회 대본 외운다고 애쓰는 희석이, 지훈이
그리고 그들을 도우느라 바쁜 성연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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