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독 돌아가신 아버님이 생각난다.
얼마 전 친구 아버님이 이 세상 소풍을 끝내는 걸 보고 나서일까?
블로그에 있는 아버님의 용안을 보면서도 자신있게 쳐다 볼 수가 없다.
너무나 죄스런 까닭이다.
아버님은 나에게 신과 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나는 신을 홀대한 적이 있다. 평생 나의 가슴을 아리게 할 기억이 있다.
이제는 신께서 나를 용서하시기를 바라며 마음속이나마 그의 하얀 발등에 입맞춤한다.
어쩌면 저 너머에서 아직도 나를 위해 살고 계신지도 모르겠다. 이제 내가 그를 위해 살아가야 하는데...
'MY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립군을 생각하며 (0) | 2008.10.27 |
---|---|
희망편지 (0) | 2008.09.25 |
황우석 박사님의 호주 특허를 학수고대하며 (0) | 2008.09.23 |
No가 아닌 On을 위하여 (0) | 2008.09.18 |
I can do it. (0) | 2008.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