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RO의 인연들

친구-강기중

ENARO 2010. 10. 30. 08:26

순서가 아닌데 이 친구를 다음으로 올릴 수밖에 없다. 그 또한 인연이 아니런가?

 

중학교 고등학교를 함께 하면서 야구를 통해서 더욱 친해진 친구였다.

후일 나이 40에 다시 야구를 시작하면서 재회하여 보니

사업을 해서 큰 성공을 거둔 것을 보고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빈 손으로 그렇게 가꾸기까지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그 이후에도 승승장구, 내심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잘 하리라 믿었었는데...

불현듯 잠결에 생각이 나고 왠지 갑자기 보고 싶더니만,

김영명이라는 절친에게서 연락이 와서 하는 말,

-빚때문에 다른 나라로 거의 도망치다시피 가 버렸단다.-

참 세상살이란 게... 살지만 사는게 아니다.

 

-어딘가에서 가쁜 호흡을 하고 있을 기중이와 그의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

 아직 친구에게 마지막 한 번의 기회가 남았노라고-

 

 "힘! 힘! 힘! 강기중,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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