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 간다면 얼마나 좋으랴?
그냥 낮은 곳을 채워 주며
깨끗함마저 자신을 숙이며
흙탕물 구석구석 어루만져 주는 물처럼
우리네 세상살이도 그러하다면 얼마나 좋으랴?
내 서 있는 곳이 높은 곳이고
내 엎드려 있는 곳이 깨끗한 곳이라며
오늘도 그렇게 살아왔다.
슬프지만 내가 나만의 내가 아닌데,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사람사는 세상에 인간이 들어와도
인간 사는 세상에 사람이 들어와도
그들은 결코 하나가 아니다.
오늘도 집에 가서 내 사람과 막걸리나 한 잔 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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