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IARY

2010학년도 대수능 시험일

ENARO 2009. 11. 12. 22:28

어제는 친구의 사업 관계 일로 밤늦게 만나 오랜만에 술자리를 가졌다.

하루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간에 만났기에 자리가 새벽까지 이어졌다.

술 마시고 그다지 좋은 기억을 남기지 못하는데,

대수능일 아침 온 몸,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

어렴풋하게나마 한 해 동안 가르쳐 온 학생들의 선전을 바래본다.

세째가 어머님이 끓어 주신 추어탕이 먹고 싶었던 모양이다.

덕분에 우리 가족도 몸보신을 톡톡히 했다.

정성이 듬뿍 들어가 있기에 어머님 추어탕은 언제나 맛있다.

신종 플루야! 훠이 훠이 물렀거라!

수능일인지라 4시경에 출근을 했다.

앞으로는 출근 시간을 2시경으로 당겨야 겠다.

수능도 끝나고 했으니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나를 철저히 무장시켜야 한다.

오늘 외국어 영역은 좀 어려웠던 모양이다.

가르쳐 준 풀이 방식대로 하면 기본 점수는 충분히 나올 것 같은데,

몇몇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랐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듣기 평가 시간이 길어져 상대적으로 읽고 푸는 문제의 시간이

작년보다 4-5분정도가 줄어 든 것 때문에 시간의 압박감이 심했을 것 같다.

어쨌든 이제 시험은 끝났으니 다시 정신을 추스려 내일을 준비하는 삶들을 보고 싶다.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고, 어느 전공을 하고자 하면 그 또한

거의 모든 대학에 있지 않던가?

만약 오늘 시험을 잘못 치루었다면 재수, 삼수의 생각보다는 대학에서 더욱 열심히 하여

대학원을 올해 원했던 대학으로 결정하는 것도 큰 삶의 지혜가 되지 않을까?

대한민국의 모든 수험생들이여! 정말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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