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늦게 출근을 했다.
나의 어린 왕자들이 태권도 학원에 가는 걸 보고 출근하고 싶었다.
퇴근하면 늘 자고 있어, 이 놈들이 자라는 걸 생동감있게 보고, 듣고 싶었다.
지훈이는 몸이 너무 약한 것 같아 걱정이지만, 항상 밝고 귀엽다.
희석이는 이제 의젓하고 아빠에게 농담을 걸며, 실실 장난을 칠 정도로 많이 자랐다.
기쁘다.
그들을 위한 받침돌이 될 수 있도록 오늘도 나의 일을 챙겨야겠다.
마의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 온다. 이 중간 고사를 기점으로 학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
아마 눈 코 뜰 새 없이 바쁠 것 같다. 하지만 해내야 한다. 우선 교재 연구부터 명확히 하자.
나의 능력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다. 나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