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낮에는 죽을 맛이더니 저녁에 수업하면서 또 하루를 잘 참아낼 수 있었다.
오늘이 노무현 대통령님 생신이었단다. 정말 축하드리고 싶다.
그리고 욕도 하고 싶다. "왜, 우리가 피눈물 흘리며 뽑아 주었을 때 그 놈들 좀 족치지 못했느냐고..."
"나도 이렇게 될 줄 알았는데, 정말 당신은 몰랐느냐고..." "지금 다 죽겠는데, 당신만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편안하고 즐거우면 다냐고..." "이 나라 정신도 재산도 거덜나고 나서 다시 내가 그래도 괜찮았지요.라며 허허 웃으면 다냐고..." 이제 영원히 기회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게 당신의 잘못이었는 지 아냐고... 적어도 나는 당신을 그 자리에 보낸 이유가, 다시 그 놈들의 밉상을 보기 싫었었는데... 투사로 당신을 보냈더니만 당신은 그 자리에서 사람좋은 흉내만 내고 내려와버렸어요. 그런 점에서 당신은 배신자입니다. 하지만 오늘 또 당신 모습을 보고 생신이라는 소식을 들으니 축하한단 소리를 내뱉고 맙니다. 사랑한 만큼 아픔도 크다더니... 이 아픔을 앞으로 얼마나 견딜 수 있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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