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일 오전, 가휘가 입원을 했다. 어젯밤 생글거리다가 잠들자 마자 기침소리가 예사롭지 않더니만 폐렴이란다. 서울 아동병원 505호, 성연이가 회사 나가기 전에는 예방주사 맞는 것외에는 병원이라곤 가지 않았었는데 출근 이후로 너무 잦은 병치레에 마음이 아프다. 그 고사리같은 손에 벌써 바늘을 꽃은 게 벌써 세번째다. 주사 바늘을 그 하얀 살에 찔러 넣을 때 생각만으로도 온 몸이 소름이 돋는다. 빨리 나아 건강하도록 만들어야겠다. 내가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가족이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인가? 행동으로 불 지펴 가는 가장이 되어야겠다. 사랑해, 가휘야! 아프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