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RO의 인연들

김말남-자랑스런 어머님

ENARO 2010. 10. 21. 13:09

2010년 10월 24일. 지금 진주 이 곳에는 이슬비가 하늘을 품고 있다.

 

'성김' '끝말' '사내남'

막내라고, 이제 끝이라며 지어 주신 이름이시랬다.

진양군 집현면이 고향이시다.

가난이 시련의 정도를 넘어선 집안에서 어머님께서는 무던히도 고생을 견디고 이겨내셨다.

-하지만, 아직도 어머님께서 아버님을 가끔식 원망하시는 소리를 하실 때면 슬밋 외면을 하고 싶다.^^-

더군다나 동성으로서의 애틋한 마음을 알아 주는 이 없이 4명의 머슴애만 자식으로 두었음에랴.

하지만 특유의 의지력으로 아직도 그 인자함과 당당함을 우리들에게 보여 주고 계신다.

난 그 분을 군더더기 한오라기 없이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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