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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0일 오전 12:23

ENARO 2011. 7. 10. 00:34

요새 애들 말로 어제와 오늘 비는 정말 '쩐다'
토요일 고3수업 마치고 희석, 지훈이 데리고 오는 길,
섬뜩한 기운이 들 정도로 남강물이 넘쳐 흐르고 있었다.
금산 들어 오는 좌, 우측의 비닐하우스가 거의 지붕만 남기고 다 잠겨 버렸다.
애들 집에다 두고 선연, 가휘만 데리고 어머님댁으로 차를 몰아 찾아 뵙고 집에 혹시 물 새는 곳이 없는 지 둘러 보고 왔다.
3층 올라가는 곳에 약간 물기운이 번지는 것 빼고는 안심이다. 어머님도 평안하시다.^^
오는 길에 농협 마트에 들러 돼지고기, 쇠고기를 약간 샀다. 참 이 놈들 잘도 먹는다.
많이 먹고 멋지게 커라.
가휘는 머리에 두건 하나 두르니 너무 귀엽다.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이다, 나는^^^^

아직도 밖에서는 비가 그치질 않는다.
오늘 밤을 뜬 눈으로 지새는 사람들이 많겠다.
제발 인명 피해는 없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이번을 계기로 정말 사대강 억지 놀음은 그만 했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