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IARY

정봄(이)에서 정가휘로

ENARO 2010. 12. 9. 02:23

오랜 동안 고민하다 결국 태명이 봄인 막내 공주님 세상 향할 이름을 지었다.

 

우리 한글 자음과 모음중에서 제일 첫 자음과 마지막 자음을 사용하였고,

모음중에서는 제일 첫 모음과 뒷 부분에 위치하는 모음을 사용하되, 끝모음은 피하였다.

'가휘'-아직 한자는 생각하지 않았으나,

한글 이름이 가진 의미는,

"한글 자음의 처음과 끝을 사용하여 온 세상을 다 보듬어 줄 현명한 사람이 되라는 의미를 담았고,

모음에서는 모음의 끝자인 'ㅡ와ㅣ'가 아니라 'ㅜ와ㅣ'를 사용함으로써 모든 인간을 다 포용하지는 말고

버려져야 할 사람, 대표적인 예로 이*박같은 인간은 받아들이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랑하는 나의 공주님 이름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남긴다.

아울러 이름은 부를 때 끝을 올려 발음하는 것이 그 사람의 기운을 상승시킨다는 생각도 포함되어 있다.

 

정가휘! 조만간 보겠네.^^ 김영명 아저씨 내외도 너의 탄생을 축하해 주기 위해 마음 졸이고 있더라.

벌써부터 행복의 내음이 진동을 하는 '휘'야!  "정가휘"

 

*그러고 보니 두 아들의 출생 당시 이름을 내가 지어 볼 까 생각안 한 것도 아니었으나

 왠지 작명 전문가에게 맡기면 두 놈의 운명이 좋을 것 같아 작명소에 맡겨

 정희석, 정지훈으로 지어 버렸는데, 요즘처럼 신경을 많이 쓰지는 않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을 함께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