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RO의 인연들
첫째 동생-정삼현
ENARO
2010. 10. 30. 07:54
2010년 10월 30일-유난히 일찍 잠이 깬 날 이 놈을 인연 이름 매긴다.
우리 형제들 돌림자가 '솥귀 현'이고, 가운데 자는 '석 삼'자다.
딸 둘의 아버지인 이 놈은 딱 삼 년을 떨어져 있었다.
다들 나름의 욕심탓이었지만,
이제는 더욱 탄탄한 우애로 이어져 살아가는 감칠맛 하나를 더해 준다.
어릴 때부터 학창 시절까지는 둘째 특유의 성격을 세상과 가족에 많이 내보였었다.
강단이 있어 마음 먹은 일은 결혼 이후 잘 실천해 나가는 편이다.
담배를 끊고 마라톤을 시작, 아마 42.195km 완주를 수십 회나 했다.
그 덕에 이제는 몸이 나와 반대로 되어 있다.
아직 마라톤 몸매는 아니지만 딴딴하다.
하긴 100km 철인 마라톤도 완주를 했으니 과히 나로서는 엄두를 못내는 일이다.
(나도 3년전에 13시간여를 걸어 55km 완보를 했다.-그 지옥의 진주라 천리길 걷기 대회^^-
지금은 BHC 사업 탓에 마라톤 참가는 뜸하지만, 아침 운동을 꾸준히 하며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니 보기 참 좋다.
게다가 정직하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니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우리 집안의 버팀목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
이번에 전교 1등한 정유진의 아버지이다. 다시 한 번 더 이 블로그를 통해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
우리 형제들중에 2번째로 결혼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