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IARY
눈시울 시리도록 그리운 봉하를 가다
ENARO
2010. 6. 3. 12:40
"온통 노란 봉하를 가다"
작년 님 가실 때 자정 지난 새벽녘에 꼭 이렇게 다녀 오고
꼭 1년만인가 보다.
투표 끝내고 미리 계획했던 것처럼
오늘밤 중국 여행 가시는 어머님 모시고
희석, 지훈, 성연, 그리고 희망인 봄이와 함께
그의 고향, 우리의 고향, 김해 봉하 마을엘 갔다.
기념관
책 운명이다 성공과 좌절
부엉이 바위 정토원 사자 바위
많은 사람들
애써 눈물을 참고 있던 많은 사람들
그러고 보니 아주 오래 전 아주 젊은 청년이었던 그를 만난 적이 있었다.
정치인 '노무현'으로 이름을 알리고 다니던 그 시절,
그 당시 아버님께서 상당한 지지를 보내고 계셨음을 기억한다.
그는 당시 진주 지역 노조 분회장으로 참석한 계룡산 노조 대의원 대회에
그는 연사로서 우리에게 다가와 또렷한 그의 철학과 함께 사진촬영도 함께 했었다.
그 대회 마치고 온 날 밤 조형호, 영진 선배를 만나 개천예술제 분위기에 취하느라
그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잃어 버렸었는데...
이제 와서 보니 너무 아쉽다, 그와의 인연은 그게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