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IARY

64주년 어머님 생신을 축하하며

ENARO 2010. 4. 6. 09:44

57세에 돌아가신 아버님을 생각하노라면 늘 못다한 생각에 마음이 아리지만

그 이후로 홀로 우리 4형제를 지켜내신 어머님을 생각하노라면 늘 송구스럽고 애틋한 마음이 그득하다.

오늘로 어머님이 64회 생신을 맞았다.

어제밤에는 정말 오랜만에 어머님댁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일 마치고 밤 늦게 도착했지만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눠가며

잠은 부실해도 그런 대로 조금은 아쉬움을 보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늘 앞에서 우리를 이끌어 주시고

마음보다 늘 뒤에서 우리를 손받침 해주신

어머님, 그 빛나는 64회 생신날 아침입니다.

오늘 모든 순간, 얼룩 하나 없이 깨끗한 자리매김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래 오래도록 건강하게 저희들과 함께 하시도록 열심히 받들고 모시겠습니다.

늘 인자하고 느그러운 자태로, 때로는 억겁의 만년빙보다 더 강인한 모습으로

우리를 기르시고 지켜 주신 그 은혜,

가시는 걸음 걸음 자그마한 웃음이라도 전해 드리려 달리고 달려가겠습니다.

마음에 계신 아버님, 저희 4형제, 그리고 어머님의 사랑스러운 손자, 손녀들이 한 마음으로 모두 외칩니다.

들리세요? 저희들의 함성이--"당신! 어머니! 할머니! 사랑해! 사랑합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