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IARY
아버님 14주기 제일
ENARO
2010. 1. 4. 21:09
오늘은 아버님 돌아가신지 14년째 되는 날,
희석, 지훈이 산업대 생명과학 교실 수업 받으러 가도록 내려 주고
성연이는 음식 준비하러 어머님댁으로, 나는 한에듀로 향했다.
뜻하지 않게 형수님 지인이 전화주셔서 예비고 여학생 2명이 등록을 했다.
도와 주려는 분들이 많다. 온다던 2명의 여학생은 오지 않았지만...ㅜㅜ
그리고 성연이가 전단지 붙여 놓은 노력이 결실을 거두었다.
비록 1명일지라도 저녁에 등록을 마쳤다. 정말 귀중한 자원이다.
예비고에 여학생이 없었기에...
아버님께서 우리 하는 노력이 가상하셨나 보다. 예기치 못한 자원들이 생긴다.
오늘 들어 온 애들 성격이 다 활발하고 좋은 것 같다.^^^^
때마침 성연이에게서 전화가 온다. 이제 아버님 뵈러 가봐야겠다.
피곤해도 힘이 나는 하루, 늘 오늘만 같으면 좋겠다.
내일 할 일이 무엇이 있지? 머리가 맑다. 열강!!!
막내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오려는 것을 말렸다.
대신 제사 다 모실 때까지 절대 자지 말라고 당부는 했더니 그럴 마음이었다고 한다.
고맙고 아름답다. 정월 초하룻날, 아버님 뵙고 가지 않았다면 많이 서운했을건데,
그래도 한결 마음이 편안하겠다.^^ 이제 정말 아버님 뵈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