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IARY

9월 첫 일요일날의 소고

ENARO 2010. 9. 5. 14:20

이번 해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는 해인 것 같다.

그럴수록 더욱 더 나를 옥죄며 살아갈 필요성을 느낀다.

이것이 마지막 기회일 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이 점점 더 나의 뇌리속에 고착화되는 것 같다.

어느 정도 터전을 잡아가고 있는 지금, '꾸준한 내 자신의 군주'로 나를 단련시켜야 한다.

이제 담배를 내 손으로 잡을 일은 인생에 없을 것 같다.

절주가 몸에 배여야 하며 특히 그로 인한 철없는 운전은 기필코 뿌리 뽑아야 한다.

나를 돕고 계시는 그 분들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다시 한번 더 다짐한다. 절대 정신 없는 흐리멍텅한 군주는 되지 않아야 한다.

오늘은 호무팀 '황수환'이 결혼을 하는데 어제 늦게까지 잠을 못 잔 탓에 일어나 세수하고 준비는 했으나

쏟아지는 잠을 주체할 수 없어 다시 누워 일어나 보니 시간이 넘어 버렸다.

다음에 선물이나 하나 해야겠다.

오늘 단어 시험(A-P까지 48개)에서 희석이는 다 맞았는데, 지훈이는 13개나 틀렸다.

발음은 지훈이가 좋은데 이 놈은 노력을 안 한다.

약속대로 그 앙증맞은 손바닥을 13대나 거침없이 때렸다.

많이 아플텐데, 하지만 이것이 희석, 지훈, 봄이의 후일 좋은 추억, 훌륭한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내 자신부터 책보거나 교재 연구시 그들에게 올바른 공부 자세, 방법의 모범을 보여 주어야겠다.

 

어렴풋이 훗날 해야 할 일들이 머리속에 찾아와 미소를 건네준다. 

"다시 시를 쓰리라, 그래, 여행하고 책 읽으며 다시 시다운 시를 써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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